에쿠니 가오리의 홀리가든을 다시 보고 있는데
보고있자면- 이제는 좀 싫달까? 이 나쁜 여자들.
가오리씨는 불륜, 다른 말로 하자면- 남들의 눈을 신경쓰지 않는 그런 사랑? 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. '이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살 수가 없어'라며 자신들의 상황을 합리화하는 여자들이 나온다.
그런데 그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고 있다고는 하지만- 365일 같이 있는 것이 아니잖아?
그 사람이 자기 부인에게 어떻게 행동하고 그 사람이 자기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고 있는지 모르잖아? 그 사람의 장점 단점을 모두 알고있다고는 해도- 결국 당신 눈에 보이는 건 장점 뿐이잖아? 그 사람이 당신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모습 또한 좋은 모습 뿐이잖아?
.. 이런 생각에 그 여자들이 괘씸해졌다.
좋은 모습만 보면서 '내가 하는 것이야말로 사랑이야' '난 이 사람을 진짜 사랑해'
이런거 책임감 없어보여.
책임감을 질 줄 아는 것도 사랑의 한 면모라고 생각해
그런 면에서 당신들은 나쁜 여자들
나쁜 짓 하면서 그 순간순간의 아름다운 모습과 광경을 아름다운 말 감성적인 말로 표현하면서 그 나쁜 짓을 무마하려는 진짜 나쁜 여자들
나쁜 사랑도 사랑이지만 좋게 할 수도 있잖아요
이제는 다른 사람의 사람을 사랑하지 말아요
라고 말하고 싶다.
그래도 그들의 독신 라이프스타일은 멋있어 :)
이래서 난 또 가오리씨의 책을 읽는다.
- 2009/11/26 01:04
- 감상문
- scents.egloos.com/51804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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